인도 공항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한다

앞으로 인도 방갈로르 켐프고다 국제공항(KIA)에 도착하는 승객들은 공항 내부와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Karnataka)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날 수 있다.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프리안크 카지(Priyank Kharge) 인도 IT 및 관광 장관은 방갈로르 스타트업 사이레나 테크놀로지(Sirena Technologies)의 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켐파(KEMPA)’에 대한 공항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켐파는 주내 여러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칸나다어(Kannada, 카르나타카 지역의 방언)로 승객들과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지가 트위터에 게시한 1분 19초짜리 비디오는 켐파가 칸나다어와 영어로 이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주에서 방문할만한 장소를 제안하고 승객과의 우연한 대화에 참여하기도 한다.

또한 공항에서 체크인 정보와 각종 안내를 방문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항에 등장해 승객을 돕고 있다. 루프트한자항공(Lufthansa Airline)과 뮌헨 공항(Munich Airport)은 최근 터미널2에 휴머로이드 로봇을 도입하여 체크인, 탑승자 검문 및 탑승권 발급을 시작했다.

사이레나는 인도 정부의 창업 육성 정책의 수혜를 입은 벤처기업으로 특히 이 휴머노이드는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온전히 방갈로르 안에서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