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이디와 쿠카(KUKA)가 중국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3개의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회사가 설립되면 메이디가 합작사의 지분 50%를 보유하며, 쿠카가 나머지 50%를 보유한다. 3개의 합작사는 로봇, 의료, 창고 자동화 등 3대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 제조, 스마트 의료와 스마트 물류, 그리고 신유통 방면에서 고속 발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고객을 위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메이디가 쿠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발전 계획이다. 메이디가 쿠카와 로봇 사업을 위한 공동 기획과 전략을 추진한다는 점도 명확해졌다.

중국이 '제조 2025' 전략과 소비 업그레이드 전략을 추진하면서 로봇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산업자동화 영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 산업용 로봇의 연도별 판매액은 이미 세계 선두다. 2016년 판매량은 8만7천대로 전년 보다 27% 성장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액은 15%~20%의 성장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쿠카 산하의 스위스로그(Swisslog)는 합작사와 중국 사업을 통합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와 창고 및 유통 영역에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고객을 위한 상품과 솔루션 개발도 진행한다.

메이디그룹의 팡훙보(方洪波) 회장은 "쿠카와 합작사를 설립함으로써 양측의 우위 자원을 결합하고 메이디의 경쟁력과 결합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5월 18일 메이디는 정식으로 쿠카 인수를 선포했다. 인수가는 주당 115유로다. 지난해 1월 메이디는 공고를 통해 쿠카그룹과의 인수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