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를 유치했다. 사진은 전남대 로봇연구소가 '2013 로보월드' 전시장에 재현한 메디컬 로봇클리닉센터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터의 전남대학교 유치가 확정됐다.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고 광주광역시가 함께 참여하는 산업융합기반구축사업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구축사업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광산 첨단 R&D특구에 위치한 산학캠퍼스 부지 5615.9㎡에 총 사업비 298억원(국비 183억 원, 지자체 50억 원, 민간 65억 원)을 들여 201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의료로봇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센터 연면적은 5870㎡ 이다.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유치를 주도한 박종오 로봇연구소소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은 한국이 IT, BT, NT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정책적으로 집중육성을 하면 미래전략산업으로서 가치가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에는 마이크로로봇연구, 전임상 의료실험, 바이오MEMS/나노팹 등이 들어선다. 이와함께 조직검사실, 현미경실, 임상지원실, X선-차폐실, SEM/TEM/공초점실 등 특수 연구개발 시설을 갖추고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역의 가전로봇지원센터,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노인 복지타운 등의 인프라와 개발인력 및 임상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앞서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는 광주시와 함께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터 구축을 위해 지난해 1월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터 구축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스터플랜 등 설립작업을 벌여왔다.

전남대 로봇연구소는 대장내시경로봇 세계최초 개발, 캡슐내시경 사업화 성공,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 세계최초 동물실험 성공,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치료나노로봇연구 등으로 주목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