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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일본 ‘딥젠고’에게 승리타이젬 한·일 인공지능 특별대국에서 3승2패 기록하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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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9  17: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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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바람vs딥젠고, 5국 대국장면
한국판 알파고
'돌바람'이 일본 '딥젠고'에게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부터 5일간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www.tygem.com) 대국실에서 열린 한·일 인공지능 특별대국에서 '돌바람'이 종합전적 3승2패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월19일 타이젬 대국실에서 열린 한·일 인공지능 특별대국 제5국에서 '딥젠고'가 '돌바람'에게 25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3승1패로 이미 '돌바람'의 우승이 결정난 가운데 열린 최종국이었지만 바둑팬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리미엄 서버에만 관전자가 1천여명을 훌쩍 넘기며 두 인공지능 대결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돌바람’의 우승은 믿기 힘든 결과였다. 두 인공지능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비견된 매치업이었다. 일본 소프트웨어업체 드왕고와 도쿄대·일본기원이 공동 개발한 골리앗과 같은 딥젠고에게 다윗 같은 1인 기업 돌바람이 도전을 한 셈이었다.

하지만 딥젠고가 손쉽게 우승할 것이라는 대다수의 예상은 1국부터 빗나갔다. 1국에서 팽팽한 승부를 벌이며 기선제압을 한 돌바람2국에서 수읽기 착각을 하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3국과 4국에서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우승까지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돌바람딥젠고와의 공식대결에서 당했던 2연패의 설움을 이번 대결에서 씻어냈다.

돌바람의 실력 향상을 지켜본 바둑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인공지능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알파고 뒤를 잇는 대표 인공지능 딥젠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토종 인공지능 돌바람의 무한한 가능성을 본 바둑 팬들은 드디어 한국에도 센 인공지능이 나타났다고 환호했으며 최근 한국 바둑이 많이 흔들리는데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에 돌바람을 투입하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돌바람네트웍스 임재범 대표는 “강한 상대인 딥젠고와 대국을 하면서 돌바람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관심에 놀랐다. 중국에서도 많은 호응을 보였지만, 무엇보다 한국 바둑 팬들이 응원을 해줘서 힘이 많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 대표는 이번 대결 결과로 딥젠고 보다 한 수 위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딥젠고를 앞섰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돌바람딥젠고와 동등한 실력이 되었다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말하며 박정환 9단이나 딥젠고와 같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발견되는 돌바람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야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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