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비트에 따르면 인튜이션은 로봇을 소개한 지 1년 만에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지역의 가정에서 엘리큐(ElliQ)에 대한 대규모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삼성 등 3개 기관으로부터 600만 달러의 펀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인튜이션은 노인들을 위한 '소셜 동반자' 기술을 내세우고 있으며 첫 번째 제품인 엘리큐는 휴머노이드스럽지 않은 '펑키한 램프'로 주인과 대화할 수 있는 로봇이다.엘리큐는 소리, 빛 및 음성을 사용하여 위치를 이동하는 것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대화 수단으로 감정을 표시한다. 대부분의 인공지능 기술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상되는 것은 물론 소유자의 요구에 더욱 빨리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엘리큐가 이미 지난 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앞으로 실제 환경에서 수십 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훨씬 더 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실험에서 엘리큐가 노인과 그 가족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통합되는지 테스트하면서 더 깊은 통찰력을 얻는 것이 인튜이션의 목표이다.
인튜이션 창립자겸 CEO인 도어 스쿨러(Dor Skuler)는 "엘리큐를 통한 우리의 사명은 고령자가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고 능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인지적 컴퓨팅 파워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노인들과 함께 엘리큐의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개발해왔다"고 강조했다.
인튜이션은 지난 7월 도요타 연구소(TRI) 및 다른 유명 후원자로부터 1400만 달러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약 16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와 함께 삼성의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기금인 삼성 넥스트(Samsung Next), 스팍스 그룹(Sparx Group)과 글로리 벤처(Glory Ventures)로 부터도 600만 달러를 추가 유치했다.인튜이션은 2018년 적절한 시점에 엘리큐 상용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