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주관기관)과 한국로봇산업협회(수행기관)가 국내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로봇산업실태조사는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인 로봇산업 관련 통계 연속성 유지 및 통계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06년 정부 승인 통계를 구축한 이후 매년 이뤄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2월말 기준 국내 로봇 사업체의 현황, 품목별 생산 및 출하 실적, 인력(취업) 현황, 연구개발 현황 실적을 조사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체의 경영전략 및 국가 정책수립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6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는 전문 조사원에 의한 사업체 방문 면접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 항목은 로봇산업 업종, 종사자수,재무현황, 생산 및 출하 현황, 품목별 수입 현황 등이다. 이번 실태 결과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순서

①국내 로봇산업 개요
②매출 및 생산 현황
③수출입 현황

2016년을 기준으로 로봇산업 수출액은 9336억원으로, 전년도 수출액 8159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전년대비 수출액 증가율은 '로봇 부품 및 부분품' 178.6%, '전문서비스용 로봇' 129.2%, '개인 서비스용 로봇' 11.4%,' 제조업용 로봇' 0.6%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용 로봇'이 6806억원(72.9%)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타 제조업용 로봇'(3,306억원),'조립 및 분해용 로봇'(1,479억원),'이적재용 로봇'(1244억원) 등의 순이다.

'전문서비스용 로봇' 품목의 수출액은 734억원이며, 구체적으로 보면 '의료 로봇'(255억원), '기타 전문서비스용 로봇'(221억원), '군사용 로봇'(152억원), '농림어업용 로봇'(5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용 로봇' 품목의 수출액은 788억원이며, 구체적으로는 '가사용 로봇'(614억원),'교육 및 연구용 로봇'(108억원),'헬스케어 로봇'(46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로봇 부품 및 부분품' 품목의 수출액은 1007억원으로 '로봇용 구동부품 및 부분품'(382억원), '로봇용 센싱부품 및 부분품'(322억원), '로봇용 제어부품 및 부분품'(150억원), '로봇용 구조부품 및 부분품'(13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392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타'(2433억원), '미국'(1626억원), '일본'(74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용 로봇'의 '중국'(3308억원) 수출액이 가장 높았다.

2016년 기준 로봇산업 수입액은 6214억원으로, 전년도 6394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전년 대비 '전문서비스용 로봇사업체만 수입액이 증가(223.5%)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는 '제조업용 로봇'사업체가 3990억원으로 64.2%,'로봇 부품및 부분품' 사업체는 1442억원으로 23.2%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액은 '일본'이 345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854억원), '미국'(825억원), '독일'(41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는 '제조업용 로봇' 사업체가 '일본'(2978억원)에서 수입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