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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레고 로봇에 벌레의 뇌 업로드 성공예쁜꼬마선충 뇌 신경회로를 레고 로봇에 업로드해 로봇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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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8  23: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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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레고 로봇을 벌레의 뇌로 제어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언스알럿에 따르면 국제 연구팀이 회충의 종류인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의 뇌 신경회로를 레고 로봇에 업로드해 로봇을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예쁜꼬마선충은 그동안 광범위하게 연구된 작은 선충의 종류로 모든 유전자와 신경계가 여러 차례 분석된 바 있다.

뇌는 전기 신호의 집합에 다름 아니다. 우리가 만약 그 신호들을 목록화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이론적으로는 누군가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해서 디지털 의식으로 영원히 살게 할 수도 있다. 공상과학처럼 들리지만 사실이다. 기술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절대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말이다.

마리사 페센든(Marissa Fessenden)이 스미소니언에 리포트한 바에 따르면 2014년 오픈웜(OpenWorm)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그룹이 선충의 302개 뉴런 간 모든 연결을 매핑하고 이를 소프트웨어로 시뮬레이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쁜꼬마선충을 가상 유기체로 완전히 복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놀라운 출발지점으로 레고 로봇을 선택했다. 뇌를 시뮬레이션한 다음 간단한 레고 로봇에 업로드한 것이다.

이 레고 로봇은 선충이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제한된 신체부위가 있다. 코 역할을 하는 수중음파 탐지기와 신체의 각면에 있는 벌레의 운동 뉴런을 대체하는 모터가 그것이다. 놀랍게도 어떤 지시도 프로그래밍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충의 가상 뇌가 레고 로봇을 제어하고 움직이는 일이 벌어졌다.

루시 블랙은 I프로그래머에서 이렇게 썼다. "로봇은 관찰된 선충과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한다. 코의 자극은 전방 움직임을 멈췄다. 전방 및 후방 터치 센서를 만지면 로봇이 앞뒤로 움직였으며 음식 센서를 자극하면 로봇이 전진했다." 레고웜 로봇 비디오는 오픈웜 설립자인 티모시 버스바이스(Timothy Busbice)가 발표했으며 이동, 정지, 역방향의 동작을 보여준다.

물론 뇌 시뮬레이션은 여전히 정확하지 않다. 우선 연구자들은 인공 신경세포를 발사하는 과정을 단순화시켜야 했다. 하지만 이 로봇이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은 무언가에 부딪치기 전에 멈출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벌레의 뇌를 모방한 연결망 이상의 것을 역공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오픈웜 프로젝트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시뮬레이션과 시각화를 할 수 있도록 확장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iOS 앱은 최근에 사라졌다.

과학자들은 이제 인간의 뇌에 있는 모든 연결을 매핑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가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뇌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과 컴퓨터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언젠가 우리가 마음을 사로잡는 육체의 취약함에서 탈출할 수 있다면 그 기회는 대단할 것이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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