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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피라미드 비밀의 문을 여는 '로봇 비행선''스캔피라미즈' 프로젝트팀,프랑스 연구기관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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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4  1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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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대피라미드
로봇 비행선을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 안으로 밀어넣어 피라미드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의 방들을 탐험하려는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IEEE 스펙트럼‘이 보도했다.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대학과 프랑스 HIP연구소는 ‘뮤온 영상화(muon imaging)’ 기술을 활용해 이집트 쿠푸 왕의 피라미드, 일명 ‘기자의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Giza)’ 내부 공간을 탐험하는 ‘스캔피라미즈(ScanPyramid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뮤온 영상화 기술은 빈 공간과 바위처럼 조밀한 구성을 하고 있는 물체간에 뮤온 검출량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기술이다.

문제는 피라미드 내부를 탐험하기 위해선 구멍을 뚫어야한다는 것. 지난 2002년 이집트학 전문가들은 로봇 전문업체인 아이로봇에 의뢰해 특수  로봇을 제작했다. 이 로봇은 기자의 대피라미드 내부 ‘여왕의 방’ 근처에 있는 소형의 수직 통로에 투입됐다. 연구팀은 문을 열 경우 유적이 손상을 입을 것을 우려해 로봇으로 하여금 작은 구멍을 뚫도록 했다. 그리고 카메라를 집어넣었다. 이렇게 해서 안쪽에 또 다른 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로봇 비행선이 피라미드 내부를 비행하는 상상 이미지
스캔피라미즈 프로젝트팀은 프랑스 연구기관인 Inria 및 CNRS와 협력해 다른 탐험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피라미드에 3.8cm의 구멍을 뚫고 로봇 비행선을 투입하는 것이다. 로봇 비행선은 튜브 형태의 긴 관에 들어가 내부로 투입된다. 일단 내부에 도착하면 헬륨 가스를 불어넣어 로봇 비행선을 부풀려 비행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뀐다. 막대기 모양의 긴 관은 전방향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 내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로봇 비행선의 탐험 개념도
   
▲ 긴 관의 내부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로봇 비행선은 직경 80cm로 피라미드 내부를 비행하면서 내부 구조물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비행선은 모터, 센서, 조명, 카메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페이로드는 50g이다. 로봇 비행선은 바퀴달린 로봇이나 드론보다 위험에 훨씬 안전하다. 장애물을 쉽게 피할 수 있으며 부딪히더라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 로봇 비행선은 임무를 완수한 후에는 긴 관에 있는 도킹 시스템으로 돌아와 내부 헬륨 가스를 방출한 후 밖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각종 부품의 소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피라미드 내부안에선 GPS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내비게이션 기술을 채택했다. 현재 연구팀은 로봇 비행선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상태다. 스캔피라미즈 프로젝트팀이 탐험 장소를 결정하면 언제라도 탐험에 들어가겠다는 준비 태세를 마쳤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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