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로봇 전문업체 ‘아쿠아보틱스(Aquabotix)’가 ROV(원격조종 잠수정 : Remotely Operated Vehicles)와 AUV(자율주행 무인 잠수정 :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s) 겸용 수중 로봇을 개발했다고 ‘뉴 아틀라스‘가 보도했다.

ROV는 지상에 케이블로 연결돼 원격 운용자가 제어하며 AUV는 좌표와 업무를 지정해주면 자율적으로 수중에서 작업을 수행한다. ROV는 수중 탐색 등에 적합하고 AUV는 ’격자 형태의 수중 검색(Grid Search)‘에 유리하다.

아쿠아보틱스가 개발한 수중 로봇 ‘인테그라(Integra AUV/ROV)‘는 두가지 타입의 수중 로봇을 하나의 장치에 통합한 게 특징이다. ROV로 작동시에는 광케이블을 통해 지상에 있는 와이파이 제어 장치에 연결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브라우저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수중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AUV로 작동시에는 광케이블을 제거하고 윈도우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정해진 작업을 수행한다. 좌표와 작업 내용을 정해주면 로봇이 자율적으로 동작한다.

인테그라는 5개의 고 토크(high torque) 모터, 1080p/30fps 카메라, 4400루멘스 LED, 심도· 위치·온도센서, GPS 등을 갖추고 있다. 가반 중량은 2.3kg이며 추가로 소나를 장착할 수 있다. 인테그라는 2개의 모델로 제공된다. 각각 최대 100m와 300m 깊이에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배터리 시간은 각각 4시간,8시간이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수중 생태 연구, 수중 감시,환경 평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