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작년 행사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7 제12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시상식 및 로봇인의 밤' 행사가 오늘(6일) 오후 4시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다.

오늘 행사는 3부로 나뉘어 개최된다. 제1부에서는 포럼 행사로 '로봇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생산기술연구원 손웅희 수석의 사회로 한양대 한재권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의 가치 및 인재상', 산업부 박동일 기계로봇과장이 '2018년 로봇산업 지원정책'을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2017 로봇산업발전 유공자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로봇대상 산업포장에는 에스비비(SBB)테크 이부락 대표를 포함해 16명의 수상자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주관 기관 표창을 받는다. 제3부에서는 로봇인의 밤(송년의 밤) 공연 및 만찬순으로 진행된다.

▲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에스비비테크 이부락 대표

이날 산업포장을 받는 SBB테크 이부락 대표는 1993년 회사 설립이후 25년 넘게 국산 부품 개발에 힘써왔다. 특수장비의 동력전달과 구동장치 등을 생산하는 특수 정밀 구동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본사는 경기도 김포에 있다. 25년에 걸쳐 쌓아은 풍부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에만 의존하던 특수 환경용 복합 베어링, 정밀제어 감속기 등을 자체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메카인 공장 자동화용 MR 액추에이터, 협동 로봇으로 사업분야를 확대 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로봇분야에서는 MR(Moduler Robot) 로봇, 로봇 액추에이터, 반도체 로봇 부품, WRIST, 반도체 및 LCD, LED 로봇 수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1월 자체 개발에 성공한 MR 액추에이터를 이용해 3축 로봇과 5 자유도 및 6 자유도의 다관절 로봇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가반하중 3kg, 5kg, 10kg의 협동로봇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대한민국 로봇대상 시상식은 로봇 산업종사자의 사기진작과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우리나라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2006년부터 매년 발굴해 연말 개최되는 ‘로봇인의 밤’ 행사 때 포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포상 대상은 로봇 핵심기술 개발, 로봇산업발전 정책연구, 시장창출 및 확대 등 로봇산업 육성에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SBB테크 이부락 대표는 “엔지니어로서 그동안 많은 자금을 투자해 남들이 하지 않는 부품 국산화의 길을 평생 걸어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부품 국산화 등에 정부나 관련 업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