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 포항시,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 포스코와 한화지상방산, 유엘코리아가 후원한 ‘제1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본선대회에는 지능로봇, 퍼포먼스로봇, 수중로봇, 국방로봇 등 4개 종목에서 총 67팀, 약 250여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성균관대학교 문형필 교수, 한화지상방산 국방로봇팀 김태형 팀장,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 폭스트론(주) 김지완 대표 등 로봇분야 선도기업의 실무진이 대거 참석하였다. 이들은 전문적인 평가와 실질적 조언으로 참가자들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이 대상 수상팀인 서울대 네랩네랩 팀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지능로봇 부문의 경우 재난·안전 및 극지탐사 로봇이 다수 출품되어 기술 및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예의 대상(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팀은 서울대학교 네랩네랩 팀으로 기존 로봇청소기의 단점을 보완,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수거하는 물체 수거 로봇을 개발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퍼포먼스 로봇 부문 금상을 수상한 아트로봇 팀의 동물 서커스 공연

퍼포먼스로봇 부문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각종 공연장치, 의상을 자체 개발하여 해가 갈수록 일취월장하는 실력을 선보였는데 금상을 수상한 아트로봇 팀의 동물 서커스 공연은 로봇이 말 위에서 곡예를 펼치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였고, 은상을 수상한 유니크 팀은 아리랑 장단에 맞춘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수중 로봇 부문 심사 모습

수중로봇 부문은 수상로봇을 프로그래밍 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종목으로 각종 변수를 예측하며 프로그래밍 하는 창의적 교육이라며 현장을 방문한 학부모들에게 많은 질문 세례를 받기도 하였으며 대학부에서는 한국교통대학교 양마 팀이, 청소년부에서는 대도중ㆍ장흥중의 브레인 팀이 각각 금상을 수상하였다.

▲국방 로봇 부문 심사 모습

그리고 국방로봇 부문의 경우 육군본부와 국내 최고 방산기업인 한화지상방산의 후원으로 올해 신설된 종목으로 실내 건물을 묘사한 경기장에 로봇이 침투하여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로 큰 관심을 끌었다. 드론 레이싱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동중ㆍ이리중의 탑 팀이 출전하여 자율비행 부문과 원격조종 부문 모두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한화지상방산의 6톤급 무인수색차량과 폭발물 제거로봇 등 국방로봇 6종이 전시되어 지역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양질의 체험기회를 제공하였다.

▲수상작품 전시물을 둘러 보고 있는 참관객들 모습

지능로봇 경진대회 이외에도 제14회 포항가족과학축제와 제3회 무한상상 메이커스 대회가 함께 개최되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체험관 및 3D프린팅 무한상상관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로봇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스탬프투어, 무대 이벤트 등으로 각종 경품을 마련, 4만여명의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은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올해까지 19년을 지속하면서, 대회에 참가했던 로봇인재들이 지금은 로봇기업의 CEO와 국내 연구기관의 핵심연구원으로 활동한다."며 “본 대회를 통해 미래 로봇산업의 주역이 될 창의적인 로봇 전문 인력을 배출하여,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의 로봇강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20주년을 맞이하여 역대 수상자와 참가자가 함께하는 Home Comming Day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전국 로봇공학도들의 많은 참여와 국민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품 전시물 시연을 보고 있는 참관객들 모습

▲한화지상방산의 폭발물 처리 로봇 시연 모습

▲퍼포먼스 로봇 부문 은상을 수상한 유니크 팀 로봇이 아리랑 장단에 맞춰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퍼포먼스 로봇 부문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