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최근 열린 도쿄 모토쇼에서 2종의 ‘컨셉트-아이(Concept-i)’ 시리즈를 선보였다. 휠체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탑승해 운전할 수 있는 ‘컨셉트-아이 라이드(Concept-i Ride)’와 개인용 이동 수단인 ‘컨셉트-아이 워크(Concept-i walk)’다.

▲ 컨셉트-i 라이드

‘컨셉트-아이 라이드’는 휠체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파워 도어를 탑재했다. 파워도어를 이용해 휠체어를 쉽게 자동차에 실을 수 있으며 자동차 앞부분에 좌석을 배치했다. 핸들이 아니라 좌석 앞부분에 부착된 조이스틱을 이용해 주행 조작을 할 수 있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는 없다. 동반자석은 운전석 뒷부분에 배치되어 있어 최대한 편안하게 착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공지능 에이전트인 ‘유이(Yui)’를 탑재,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완전 전기자동차이며 한번 충전으로 100~150km 이동 가능하다. 도심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역을 이동하거나 주거지 근처에서 이동하는 용도로 주로 이용할수 있다. 오는 2020년경 실제 거리에서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 컨셉트-i 워크

‘컨셉트-아이 워크’는 세그웨이처럼 인도나 소핑몰 같은 시설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이스틱을 이용해 이동을 조작할 수 있다. 3개의 바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균형을 잡는 게 쉽다. 노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동속도에 맞춰 바퀴 사이의 거리를 조절할수 있고 장애물 인지 및 회피 기능을 갖춰 어린아이가 갑자기 튀어나오더라도 즉각 피할 수 있다. 너비는 사람 어깨 폭보다 작고 길이는 사람의 보폭 정도다.

개인용 인공지능 에이전트인 유이(Yui)를 탑재했다. 컨셉트-아이 워크‘에 탑재된 유이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빌트인 프로젝터를 지원한다. 스피커로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며 쇼윈도우 등 외부에 필요한 정보를 투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