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기업 ‘로보티캔(RoboTiCan)’이 재난 구조용 로봇을 개발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 ‘글로브’가 보도했다.
루스터(Rooster)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재난 지역이나 재해가 난 곳에서 구조대가 신속하게 부상자를 찾고 구조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루스터는 위치 파악과 구조에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황폐해진 지역이나 비행 및 탐색을 어렵게 만드는 현장 조건에서 투입돼 구조 대원에게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로봇은 공중과 지상에서 모두 작동한다. 밀폐된 공간을 비행할 때 이물질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회전 블레이드를 보호하면서 바닥을 따라 굴러다니거나 장애물 위로 떠다니는 동작이 가능하다.
루스터는 직경 30cm, 길이 40cm 폐허로 들어가 철저한 수색을 할 수 있다. 사진 이미지를 운영자에게 전송할 수 있으며 독립적인 통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단일 로봇 또는 무선메시네트워크(WMN)를 통해 여러 대의 로봇이 수백미터의 거리에서 상호 전송하기도 하고 제어센터의 운영자에게 보내기도 한다.
이를 통해 구조 대원은 잔해 아래의 광범위한 지역을 스캔하고 생존자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현재 이스라엘 보안 부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비어 셰바(Beer Sheva) 소재 첨단테크놀로지파크(Advanced Technologies Park)에서 열린 ‘넥스테크(Nextech) 2017’ 컨퍼런스에 전시되기도 했다.
▲코모도를 활용해 쿼드콥터와 UGV의 통합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로보티캔은 지난 7월 무인지상 차량(UGV)과 ‘코모도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쿼드콥터와 통합 운영할수 있는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 로봇 개발 업체인 로보팀도 최근 공중 드론과 지상 로봇의 특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로봇 '루스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