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엔터릭스사의 수술용 로봇 ‘센헨스(Senhance)’가 미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엔가젯이 보도했다.

센헨스는 외과의사가 최소 침습 수술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로봇으로, 의사가 접근하기 힘든 부위에 도달하거나 정확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센헨스는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일럿 테스트 결과, 부인과 및 결장 수술 등에서 인튜이트 서지컬사의 다빈치(da Vinci) 로봇만큼 정확한 것으로 입증돼 FDA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개발사인 트랜스엔터릭스에 따르면 센헨스는 2000년 이후 복부 수술과 관련해 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 로봇이다. 뿐만 아니라 시력 추적 및 힘 피드백이 있는 수술 로봇으로도 처음이다. 외과의사는 수술장에서 콘솔 뒤에 앉아 3D 뷰를 통해 3개의 외과용 수술 팔을 제어한다. 의사가 수술을 시행할 때 센헨스의 카메라는 의사의 안구 운동을 따라가면서 그들이 보고있는 것을 스크린상에 보여준다. 기계의 컨트롤러는 외과의사로 하여금 그들이 수술하고 있는 조직의 강성을 느끼도록 해준다.

엔가젯은 센헨스가 FDA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 전역의 병원 수술실에서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센헨스의 작동 방법을 보려면 아래 기계의 도움말로 수행되는 수술 샘플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