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팔 ‘자코 암(Jaco arm)으로 유명한 캐나다 로봇업체 ‘키노바(Kinova)’가 최근 총 2천5백만 캐나다 달러(약 230억원)의 벤처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투자기업인 FMQ(Fonds Manufacturier Québécois S.E.C.II),우리나라의 KTB 네트워크, 대만의 폭스콘(Foxconn), 캐나다 BDC 캐피탈 등이다.

키노바의 찰스 디과이어(Charles Deguire) CEO는 "키노바 로봇들을 활용하는 유저들이 매우 탁월한 성과를 달성, 각 개인 및 기업들은 물론 전체 사회를 위해서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를 원한다" 면서 "숙련된 파트너들의 재정적인 지원, 광범위한 전문성과 지리적 다양성은 키노바가 성장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들에서 신속하고 전략적으로 그 입지를 확립하며, 혁신적인 제품들의 확장된 라인을 개발하고, 첨단 제조 역량들을 추진 및 향상시킬 수 있는 추가 자원들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TB 네트워크의 이호찬 매니징 디렉터는 "KTB는 인간 지원(협력) 로봇공학 분야 키노바의 리더십과 비전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렇게 혁신적인 기업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키노바는 최근 ‘자코 암(Jaco arms)’ 기반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인 ‘모보(MOVO)’ 베타 버전을 개발했다. 키노바는 연구용 플랫폼으로 개발된 이 로봇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모보는 27자유도를 갖추고 있으며 오픈 소스 운영체제인 ROS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