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에코’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미국 시간 27일 시에틀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갖고 에코 신형 등 총 5개의 신종 에코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에코 스팟(echo spot)과 에코 플러스(echo plus)를 발표하면서 에코 라인업을 크게 보강했다.

▲ 에코 스팟

우선 신형 에코는 기존 모델보다 소형이고 컴팩트해졌다. 가격도 100달러로 저렴해졌다. 에코 스팟은 2.5인치 원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으로 영상통화에 적합한 제품이며 스마트 홈 허브 제품인 ‘에코 플러스’는 소비자들이 가정내 전자 제품을 음성 명령으로 보다 쉽게 연결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 에코 플러스

데이비드 림프 수석 부사장은 “어떤 애플리케이션도 필요없고, 스킬도 필요없다. 오직 박스에서 꺼내는 순간 바로 작동한다“며 에코 플러스의 편리함을 강조했다. 에코 스팟과 에코 플러스는 각각 130달러와 150달러다. 또한 아마존은 일반 유선 전화를 스마트한 핸즈프리 스피커폰으로 바꿀 수 있는 ‘에코 커넥트’와 알렉사와 호환되는 게임에 버튼으로 사용할수 있는 ‘에코 버튼’도 함께 발표했다.

▲ 에코 버튼으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

아마존의 신제품 공개는 애플이 올초 '홈팟(HomePod)' 스피커를 349달러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으로 애플을 크게 의식한 상품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애플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소비자들을 견인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