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기업이 개발한 법률 분야 인공지능 서비스간에 전략적인 제휴가 이뤄졌다.

포브스 등 매체에 따르면 인공지능 법률지원시스템인 ‘리자(LISA:Legal Intelligence Support Assistant)’와 ‘빌리 봇(Billy Bot)’은 법률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리자는 ‘크리시 라이트풋(Chrissie Lightfoot)’과 NDA(Non-Disclosure Aggrements) 관련 분야 법률 전문가인 ‘아담 듀씨(Adam Duthie)’가 공동 개발한 법률 분야 인공지능이다. 빌리 봇은 법률 서비스 업체인 ‘클럭스룸(Clerksroom)‘이 개발한 인공지능 채봇 서비스다.

법률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2개의 인공지능이 제휴해 서비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개의 서로 다른 인공지능 시스템이 짝을 이뤄 ‘법률 소매‘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법률 서비스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전문 변호인들만의 영역이어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인공지능 법률 서비스는 고비용의 전문 변호인 서비스와 준법률전문가 시장을 대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법률 서비스에 들어가는 시간도 절약할수 있고 인간 변호인 서비스를 받기전에 테크놀로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빌리 봇을 이용해 법률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실제 기업간 NDA 계약 등 법률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면 ’리자‘를 활용할 수 있다. 빌리 봇은 그동안 초보 법률가들이 해왔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리자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선을 보였으며 현재 1000여개에 달하는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리자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힘들면 실제 인간 변호사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양측은 협동 마케팅을 통해 법률 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법률 인공지능 시스템의 보급으로 법률 소매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법률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는 "우리는 인공지능을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학습하고 행동하는 컴퓨팅 시스템의 집합이라는 넓은 의미로 정의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은 디지털 도우미, 챗봇, 머신러닝 등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