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싱가포르 로봇사절단을 초청해 진흥원 회의실에서 양 기관 소개를 하고 있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싱가포르와의 업무협력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 로봇 사절단을 한국에 초청해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국내 로봇 관련 기업 및 기관 순회 방문을 주관하였다.

싱가포르 로봇 사절단은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E2I, SSG, PBA그룹 등 싱가포르 내 로봇관련 정부기관, 대학 및 로봇 수요처 등 총 8개 기관, 13명의 인사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국립재활원 등 로봇 관련 기관과 현대로보틱스, 월드이엔지, IEG 및 대전테크노파크 내 입주기업 등 로봇기업을 방문하여 싱가포르 내 한국 로봇산업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싱가포르 E2I 길버트 탄 대표(우측)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백봉현 정책실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절단 방문과 연계하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싱가포르 E2I(대표: Gilbert Tan)와 지난 11일 오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한국 로봇기업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과 싱가포르 작업장 내 로봇 도입을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E2I(Employment and Employability Institute)는 2008년 설립된 싱가포르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 및 취업지원 기관으로 현재까지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 및 재취업교육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정부의 로봇도입 지원정책과 연계해 로봇도입을 통하여 생산성 향상 및 근로자 처우 개선을 하는 기업들에게 펀딩 지원(Intensive Growth Program)을 할 예정이며, 기업 근로자 및 구직자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양국 기관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한국-싱가포르 로봇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로봇 도입ㆍ활용을 통한 싱가포르 작업현장 생산성 향상 및 작업자 로봇 활용 교육 등에 대한 협력 ▲한국-싱가포르 공동협력사업 발굴 및 기업 간 교류 지원 등이다.

▲진흥원 표준시험 인증센터를 둘러 보고 있는 싱가포르 로봇 사절단

E2I는 싱가포르 산업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작업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인 만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싱가포르 작업현장을 대상으로 한국 로봇 제품을 수출함과 동시에 근로자의 로봇활용 교육을 위한 관련 로봇 및 컨텐츠의 공급 또한 기대된다.

▲싱가포르 로봇사절단이 포항에 있는 KIRO를 방문해 박철휴 융합연구원장(우측 두번째)으로부터 연구원 안내를 받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류지호 성장사업단장은 “싱가포르는 지속되는 고령화 및 이민자 제한정책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로봇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E2I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한국 로봇기업이 싱가포르 로봇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