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로보로보 본사 사옥

교육용 로봇 제조ㆍ판매 업체인 ㈜로보로보를 흡수, 합병하는 하나머스트-4호-스팩의 합병상장 예비심사가 31일 한국거래소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였다. 법적으로는 하나머스트-4호-스팩이 ㈜로보로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지만 합병 후 법인은 로보로보의 사업을 그대로 승계하게 된다. 합병 비율은 1 : 68.2422727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9일이다.

㈜로보로보의 주력 사업은 교육용 로봇의 제조ㆍ판매로, 최근 3년간 해외수출 증가로 인해 교육용 로봇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4억원을 기록하였다.

올해에도 중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17년 상반기에 연결기준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DD) 배치 문제로 국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 낸 실적이라 더욱 빛을 발한다. 여기에 미국, 인도, UAE,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싱가폴 등 중국 이외 국가의 매출도 약 200% 증가하여 해외 매출 다각화 전략도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추진하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중국 유아체험 교실 구축, 몽골 유아체험교실 구축, 온라인 강좌개설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수 판정을 받는 등 유망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중국 수출은 작년 500만 달러였으나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3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치인 650만 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 작년 하반기에 발표한 고급형 휴머노이드 로봇 '로맨보'

또한 ㈜로보로보가 작년 하반기에 자체 개발하여 선보인 코딩교육을 위한 유아용 코딩로봇 ‘유아로’, 초등학생 용 코딩교구 ‘코딩스토리’, 고급형 휴머노이드 ‘로맨보’ 등 신제품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사와의 수출계획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매출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