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이 ‘로봇 기본법’을 공동 발의하고, 8일 박정 의원실 주최로 ‘ 로봇산업 활성화에 관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내 대표 로봇업체들이 참가하는 로봇 전시회가 열린다.

국회의원들의 연구단체인 ‘한국적 제3의 길’이 오는 4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후원으로 로봇 전시회 ‘인간과 로봇’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적 제3의 길’은 박영선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성수,기동민, 김두관, 문희상,민병두, 박지원, 진영, 박범계 의원 등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여야 유력 정치인들이 참여하고 있어 상당한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9월중 공식 출범하고 로봇 기본법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 로봇 전시회가 국회에서 열린다는 점 때문에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게다가 개막식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 전시회 참여업체

전시회 참여업체들도 국내 대표적인 로봇업체들이 망라되어 있다. 주로 서비스, 교육 로봇 분야 전문업체들이다. 퓨처로봇 등 12개 업체들이 총 13종의 로봇을 선보인다. 퓨처로봇과 유진로봇이 평창 올림픽에 투입되는 로봇을 선보이고, 에이치엠에이치ㆍ맨엔텔 등은 의료재활로봇, 그리고 서큘러스ㆍ로보링크 등은 가정용 및 교육용 로봇을 내놓는다.

전시회 개회식은 4일 11시이며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