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 ‘리치 로보틱스((Reach Robotics)’가 시리즈 A 펀딩에서 75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리치 로보틱스는 증강현실(AR) 기술과 4족 스파이더 로봇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브리스톨 로봇연구소에서 학업을 마친 실라스 아데쿤레(Silas Adekunle)가 지난 2013년 회사를 창업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리치 로보틱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Korea Investment Partners:KiP)와 싱가포르 아이글로브(IGlobe)가 공동 주관한 시리즈 A 펀딩에서 75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펀딩에는 국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라스 아데쿤레 대표는 이번에 유입된 투자 자금을 전문 인력 고용,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치 로보틱스가 개발한 4족 스파이더 로봇 ‘메카몬(MekaMon)’은 4족 이동 로봇을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상에 증강현실을 구현, 다른 로봇과 전투를 벌이거나 ‘터그 오브 워(Tug of War)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 표시되는 증강 현실 공간에서 전투를 벌이면서 장착된 무기를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한다. TV 모니터에 연결해 대형 화면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싱글 모드와 멀티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실제 로봇은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격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