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은 로봇 도입시 관련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로봇 도입 실증 사업‘을 쇄신,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경제산업성은 지난 2015년 로봇 도입실증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50건 정도를 채택해 지원하고 있다.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로봇 도입 실증사업 지원 대상에 시스템 구축(SI) 기업과의 제휴, 공공 장소에서의 로봇 활용 등 2개 항목을 추가해 총 3개 항목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SI 육성과 일반 사회 로봇 도입 등 중점 지원 분야를 명확히 했다. 경제산업성은 26일 공모를 시작해 9월 초순까지 지원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로봇 활용의 촉진 등을 통해 노동 생산성 증가율을 2020년까지 연간 2% 이상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3개 항목 모두 3000만엔을 상한으로 정해 필요 경비를 지원한다. 신설된 2개 항목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한 SI 프로세스 실증 사업’은 SI 기업과 긴밀히 연계해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는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경제산업성이 마련한 SI 기업과 사용자간 거래 관련 지침인 ‘RIPS’에 부합해야 한다.

또 다른 지원 항목인 '공공 공간의 로봇 사회 구현 프로젝트‘는 도시·공항·호텔 등의 로봇 도입을 지원한다. ’로봇혁명이니셔티브 협의회(RRI)‘가 작성한 안전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보조율은 2개 항목 모두 중소기업이 3분의 2, 대기업이 2분의 1이다. SI 업체 육성과 일반 사회의 로봇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정했다.

기존 지원대상인 ‘미활용 공간의 도입 실증·FS사업'은 지원 대상을 식품, 제약, 화장품 제조 또는 서비스업으로 한정했다. 보조율은 중소기업이 3분의 2, 대기업이 3분의 1이다. 기타 제조업에 대해선 SI와의 협력 범위 안에서 신청을 받는다. 공모 창구는 일본로봇공업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