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스타트업 ‘DF로봇’이 블록형 로봇 교육 키트를 선보인다고 ‘더 버지’가 보도했다. DF로봇사가 개발한 ‘보손(Boson:소립자 또는 복합 입자라는 의미)’은 로봇 공학, 전자 공학 및 코딩 개념을 장난감이나 게임으로 전환하여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며 STEM 기술을 배우도록 해주는 교육용 로봇이다.

보손은 다양한 색상의 플라스틱, 심플한 디자인, 강력한 학습 가능성 등 STEM 학습 장난감으로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보손은 팅커(Tynker) 혹은 블록클리(Blockly)와 유사한 블록 코딩 도구이지만 가상의 표현 대신 다양한 실제 연결 블록을 사용해 다양한 구축을 지원한다.

보손 모듈은 색상별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4가지 종류로 나뉜다. 파란색은 입력용, 녹색은 출력이며 노란색은 기능을 위해, 분홍색은 전원용으로 쓰인다. 4가지 범주에서 50가지가 넘는 다양한 모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력을 위해 열, 습도, 화염, 전도성, 토양, IR, 빛, 움직임, 촉감, 소리, 증기 등을 위한 다양한 센서와 버튼 및 조이스틱이 있다. 출력을 위해서는 모터, 서보, 팬, 버저, LED 및 OLED 모니터 등이 제공된다.

기능 모듈로는 "AND", "OR", "NOT"과 같은 기본 논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모듈 블록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아두이노와 호환되기 때문에 파이선이나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손 모듈은 레고 블럭에 연결해 사물을 나사로 고정하거나 자석으로 냉장고에 올려놓고 벽에 붙이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보손을 사용하기 위해 코딩이나 납땜이 필요하지 않으며 블록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DF로봇은 4개의 모듈을 판매하고 있다. 각 모듈은 기본 스타터 키트 45달러, 과학 키트 109달러, 코딩 키트 109달러, 인벤터 키트 139달러 등이다. 또한 219달러에 과학 및 인벤터 세트를, 309달러에 과학, 코딩, 인벤터 세트를 판매한다.

DF로봇은 이전 킥스타터에서 성공적으로 실행을 한 경험이 있어 리스크는 다소 적은 편이다. 보손 키트는 9~10월 중 출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