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 및 부품 업체인 ‘델파이 오토모티브(Delphi Automotive)’는 프랑스 정부 산하 대중 교통서비스업체인 ‘트랜스데브 그룹(Transdev Group)’과 제휴해 유럽에서 온디맨드 방식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2019년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파리 외곽과 노르망디 지역에서 자율주행 셔틀의 주행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자율주행과 원격 제어 기술을 결합한 온디맨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 지역 등에 대한 서비스도 추진한다.

‘글렌 드보스(Glen De Vos)’ 델파이 CTO는 "양사간 협력은 온디맨드 방식 자율 주행 셔틀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파이는 인텔이 얼마전 인수한 이스라엘 첨단운전지원시스템 개발 업체인 ‘모빌 아이’와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파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주로 연구하고 프랑스 트랜스데브 그룹은 티켓팅, 경로 설정 및 원격조작 서비스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트랜스데브는 이미 노르망디에서 온디맨드 자율주행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