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기업 오픈AI가 로봇을 학습시키는 방법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하고 있다.

10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비영리 기업 오픈AI는 이번 연구에서 인간이 가상현실 공간에서 시연을 보인 후 자체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같은 임무를 완수하도록 했다.

해당 미션은 블록쌓기다. 가상환경에서 인간이 블록쌓기 시연을 보이고 프로그래밍된 로봇은 표시된 동작을 재현하는 식이다. 오픈AI는 "우리는 새로운 알고리즘인 원샷 모방 학습을 개발, 배치하여 인간이 가상현실로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인간의 뇌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시스템인 두 개의 신경망에 의해 구동된다. 그 중 하나는 비전 네트워크이고 다른 하나는 모방 네트워크이다. 비전 네트워크는 조명, 텍스처 및 객체의 다양한 조합으로 수십만 개의 시뮬레이션된 이미지로 훈련된다. 모방 네트워크는 시연을 관찰하고 작업의 의도를 추론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그 의도를 재현하는 작업을 완수한다.

오픈AI는 이번 연구에서는 블록 쌓기였지만 이 알고리즘은 다른 작업에도 얼마든지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