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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 해킹 위험 높아진다"트렌드 마이크로 '블랭배 로봇' 보고서에서 해킹 위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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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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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용 로봇의 패러미터 값을 외부에서 해커가 변경할 경우 불량품 생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컴퓨터 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가 밀라노폴리테크공대(Polytechnic University of Milan)와 협력해 산업용 로봇의 해킹 가능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불량배 로봇(Rogue Robots)’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위협적인 인공지능시스템이나 터미네이터 같은 킬러 로봇을 다룬 것이 아니라 악의적인 해커가 다양한 종류의 산업용 로봇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

오는 2019년까지 전세계적으로 260만대의 산업용 로봇이 설치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많은 산업용 로봇들이 바이러스 노출 또는 해킹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산업용 로봇의 해킹 사태는 산업계 전체의 사보타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사람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는 협동 로봇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만일 해킹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협동 로봇이 오작동하면 사람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해킹된 산업용 로봇은 안전 문제를 넘어 산업 전반의 사보타지를 불러올 수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발전용 원심분리기의 작동 불능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무기 ‘스턱스넷(Stuxnet)’과 같은 효과를 산업계에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 마이크로의 보고서는 산업용 로봇에 인지할 수 없는 변화가 발생하면 불량품 생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제조업체들이 해커들의 블랙메일(blackmail)에 노출될 경우 최근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 랜섬웨어 사태처럼 해커가 비트코인을 주지않으면 산업용 로봇의 특정 부품의 결함 문제를 알려주지 않겠다고 위협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코드 서명(code-signing)과 같은 수단을 강구하는 데 실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IEEE 스펙트럼’은 산업용 로봇이 점전 회사의 네트워크와 인터넷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터넷에 접속된 산업용 로봇의 주기적인 점검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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