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은 후쿠오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로봇을 이용한 수하물 운송 지원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모차를 모는 엄마나 휠체어에 착석한 승객들이 짐을 편리하게 운반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일본항공은 지난달 자율주행이 가능한 오므론 자율 모바일 로봇 'LD 60'을 활용해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비행기로 도착하는 고객의 수하물을 ‘LD 60’에 올려놓고, 직원 및 고객이 동일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 로봇은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를 안내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화물 운송의 부하 경감 및 안전성 확보를 도와준다. 아직 구체적인 실용화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이뤄진 실증 실험은 도착 손님이 짐을 받는 곳에서 버스 승강장 근처 출구까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LD 60은 사람이 오가는 공항 로비에서 장애물과 다른 사람을 피해 진로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이동할 수 있다. 그동안 직원이 짐을 갖고 고객들의 휠체어를 미는 방식으로 공항 이용 고객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