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옷매무새나 패션 스타일을 평가해주는 인공지능 스타일 도우미 ‘에코 룩(Echo Look)’을 발표했다. 아마존 에코ㆍ에코 닷 등과 함께 인공지능 알렉사가 탑재됐다.
이번에 발표한 에코 룩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용자의 패션 스타일을 평가해준다. 에코 룩 사용자가 옷을 입고 “알렉사! 사진 찍어줘”라고 명령하면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옷을 착용한 모습을 촬영해준다.
에코 룩은 LED 광원,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으며 거치용 마운트를 제공한다. 서로 다른 옷을 입은 모습을 평가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패션 스타일을 비교해볼 수 있다. 스타일 평가는 머신 러닝과 스타일리스트들의 의견을 종합해 매겨진다. 에코 룩도 다른 알렉사 디바이스와 마찬가지로 음악 재생, 뉴스 검색, 교통상황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200달러.
일각에선 에코 룩에 탑재된 카메라가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마존 에코는 출시 이후 계속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마이크를 통해 개인 정보가 서버에 전송되는데다 카메라까지 탑재되면 은밀한 사적 공간에 관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