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의 미국 대학생이 자신의 눈에 레이저 광선을 쏘는 로봇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 화제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렸는데 3일만에 20만회 가량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국 노던아리조나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는 올해 19세의 ‘마이클 리브스(Michael Reeves)‘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로지텍의 웹캠과 레이저 다이오드, 서보 모터, 그리고 피자 박스 등을 활용해 사람의 눈을 쫒아다니면서 레이저 광선을 발사하는 로봇을 만들었다. 레이저는 2개의 R/C 스타일 서보위에 거치했다. 프로그램을 짜는데는 C샵을 사용했으며 웹캡으로 촬영한 화면이 오픈CV 영상처리 라이브러리의 '닷넷 래퍼(.NET wrapper)'인 ’Emgu CV‘로 넘어간다. 이를 통해 얼굴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그는 이들 기구를 피자 박스에 설치해 엉성하게 로봇을 만들었지만 사람의 얼굴과 눈동자를 인식해 광선을 발사한다. 사람이 움직이는대로 쫒아간다. 일종의 레이저 무기인 셈이다. 그는 이 레이저 무기를 자신의 눈을 대상으로 테스트했다. 그는 사람들이 동영상을 보고 시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이리 저리 피하는 바람에 실제로 레이저가 눈을 직접 쏜 시간은 1초도 안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객체 인식과 머신러닝의 개념을 좋아한다”며 이번에 객체인식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