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매체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12일 도쿄 본사에서 재활 지원로봇인 ‘웰워크(Wellwalk) WW-1000’의 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 로봇은 모터로 구동되는 기계적인 메키니즘을 다리 부분에 부착해 보행을 지원한다. 뇌졸중 등으로 하반신을 제대로 움직일 수없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의 재활을 도와준다.
도요타는 이 로봇을 ‘후지타보건위생대학(藤田保健衛生大学:Fujita Health University)과 지난 2007년부터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2014년부터 전국 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도요타는 올 가을부터 일본 의료 시설에 임대 방식으로 재활지원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3년내 100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임대료는 초기비용 100만엔, 월정액 35만엔(소비세 제외)이다.웰워크는 로봇 다리와 본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형 치수는 폭 1200mm×깊이 2710mm×높이 2380mm. 무게는 전체가 약 800kg이며 다리는 6kg이다.
마비된 다리에 로봇 다리를 장착하고, 로봇 본체에 있는 트레드밀에 올라가 보행 연습을 할 수 있다. 센서가 보행 중 무릎의 각도를 감지, 올바른 보행 자세를 유도하며 조작 패널을 통해 기능을 조작할 수있다. 환자의 정면에 배치된 모니터와 치료자용 모니터에 의해 보행 상태를 확인할수 있다.
도요타는 중장기적으로 일본 노인들의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고 젊은 세대들도 자동차 소유가 우선 순위가 이니라고 보고 노인들의 이동성을 지원하는 로봇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국제로봇연맹(IFR)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로봇 판매가 3만75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은 2015년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6.7%를 차지한다. 이는 전세계 평균 8.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점점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자동차 대신 새로운 성장 엔진을 모색해야하는데 로봇이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