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드라이브가 오키나와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야후 재팬과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개발 업체인 ‘SB드라이브’에 총 5억 1천만 억엔을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야후재팬이 4억9천엔, 소프트뱅크가 1억9천엔을 출자한다. 증자 후 지분 비율은 소프트뱅크 51.1 %, 야후 재팬 48.6%, 선진 모빌리티 0.3%다.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의 총 출자금액은 10억엔에 달한다.

SB드라이브는 소프트뱅크와 자율 운전자동차 기술을 연구중인 선진모빌리티가 합작해 지난해 4월 설립했다. 이번에 야후 재팬이 참여함에 따라 소프트뱅크와 선진 모빌리티, 야후 재팬은 공동 협력하에 자율운전 기술을 활용해 특정 지점을 왕복하는 노선 버스, 대형 자율주행 트럭의 군집 운행 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B드라이브는 올 3월 20일부터 오키나와에서 버스 자율운전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기타큐슈시와 돗토리현 야즈정 등과 스마트 모빌리티에 관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2018년 후반 도로에서의 완전 자율 운전 실증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야후 재팬은 이번 출자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특히 야후 지도 서비스와 운전자들의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업데이트 모빌리티(UPDATE MOBILITY)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