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라이즌 직원들이 드론을 관리하는 모습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IoT 서비스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드론 운영관리 업체인 '스카이워드(Skyward)'를 인수했다.

UAS매거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오레건주 포틀랜드 소재 스카이워드 인수를 통해 IoT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드론 운영 및 관리를 단순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각 산업 분야에서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는 추세다. 농업에서부터 통신 및 산업 건축, 영화 제작에 이르기까지 주요 기업, 중소기업 등은 시간을 절약하고 안전을 도모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드론을 사용하고 있지만 문제는 드론 프로그램의 확장과 관리가 복잡하다는 점이다.

스카이워드는 기업들로 하여금 드론과 관련된 운영 관리, 안전 개선은 물론 비용 절감을 꾀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카이워드의 창업자겸 CEO인 조나단 에반스(Jonathan Evans)는 "드론은 대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필수적인 도구가 되고 있지만 확장성은 우리에게 도전 과제였다"며 “스카이워드의 드론 운영 관리 플랫폼과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안정성, 규모 및 전문 기술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여러 부서와 수백 가지의 활용 사례에 걸쳐 효율적이고 안전한 드론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버라이즌은 이번 인수를 통해 “크고 작은 기업들이 드론 운영을 통합 관리하고 무선 연결할 수 있는 단일한 소스를 확보하게 됐다”며 “모든 사람과 프로젝트, 장비를 하나의 명확하고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라이즌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IoT 담당 수석부사장 '마이크 란만(Mike Lanman)'은 “지난 분기 버라이즌은 무선 드론의 연결과 인증을 단순화하는 새로운 서비스인 에어본 LTE 운영(ALO)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내 무선 연결의 혁신과 광범위한 채택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으로 고성장 시장에서의 드론 운영 관리 효율화와 IoT 서비스 채택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워드의 기술을 통해 버라이즌은 임무 계획, 복잡한 워크플로, 미 연방항공청(FAA) 준수 지원, 제한된 공역 및 파일럿 자격 증명에 대한 정보 제공, 드론 등록 및 프로비저닝 비율과 같은 엔드투엔드 활동을 버라이즌 네트워크의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드론 운영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개발자와 기업이 버라이즌의 모바일 사설망, 보안 클라우드 상호 연결 및 데이터 분석 기능을 이용해 광범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라이즌은 기술 조직인 버라이즌 랩과 밴처캐피탈인 버라이즌 벤처스를 통해 혁신 분야에 대해 투자,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버라이존의 IoT 수익은 10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