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대규모 투자 유치…6차원 힘 센서 및 관절 토크 센서 주력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6차원 힘 센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부품 기업이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24일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링크터치(Link-touch, 蓝点触控)가 1억위안(약 208억원) 이상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훙산(HONGSHAN, 红杉中国)이 주도하고 주하이과기산업그룹(珠海科技产业集团)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링크터치가 3개월 만에 받은 두 번째 1억위안 규모의 투자란 점에서 관심이다. 투자액은 주로 상품 연구개발, 생산능력과 인력 확충, 해외 시장 개척 등에 쓰인다.
링크터치는 2019년 설립 이래 지능형 로봇 힘 제어 기술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에 주요 제품은 6차원 힘 센서와 관절 토크 센서다. 0.1%FS의 정밀도, 10kHz의 고주파 응답 등 성능 지표를 갖췄으며 국제 상위 수준을 달성했다.
이 회사 주요 연구진이 중국 국책 기관 및 주요 대학 출신으로 고성능 탄성체(elastomer) 설계, 내장형 하드웨어 회로, 고정밀 구조 분리(decoupling) 알고리즘, 6차원 동기(synchronized) 교정을 포함하는 4대 주요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 수요에 대한 대응 주기를 3~4주로 줄여 서비스 효율성을 높였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6차원 힘 센서 영역 주요 기업으로서 이 회사의 올해 6차원 힘 센서 출하량은 이미 1만 세트를 넘어섰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의 80%를 차지한다. 관절 토크 센서 출하량은 10만 대를 넘어섰으며, 중국 내 총 출하량의 95% 이상이다.
최근 회사의 제품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협동로봇, 산업용 로봇 등에 적용되고 있다.
중국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 샤오미(Xiaomi, 小米), 유비테크(UBTECH, 优必选), 엔진AI(EngineAI, 众擎), 스피리트AI(SpiritAI,千寻智能),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산업의 발전으로 3년 연속 회사의 연 매출이 갑절 이상 늘고 있다.
회사는 제품 출하량 확대로, 생산 자동화 개조 및 표준운영절차(SOP) 정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둥 소재 신규 생산기지에서 차세대 전자동 로봇 관절 토크 생산라인이 시생산에 돌입했다. 이는 중국 첫 로봇 토크 센서 전용 생산라인이다. 이 라인에서는 연간 관절 토크 센서를 100만 세트, 말단 6차원 센서 20만 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크 센서는 로봇의 ‘촉각’과 물리적 상호 작용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서, 최근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통상 4개의 6차원 센서와 28개의 관절 토크 센서가 탑재되며, 전체 원가 BOM의 15%를 차지한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