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항구도시 광시 팡청강시 AI 혁신 교육 시범 프로젝트에 ‘워커 S2’ 공급
중국 유비테크(UBTECH, 优必选)의 휴머노이드 로봇 대규모 납품 소식이 또 전해졌다. 올해 누적 주문 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25일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유비테크(UBTECH, 优必选)가 광시(广西) 팡청강(防城港)시 AI 혁신 교육 시범 프로젝트에 낙찰됐다.
낙찰 금액은 2억6400만위안(약 548억원)으로 최신 자율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를 주로 공급하게 된다.
팡청강시는 광시 좡족(壮族)의 자치구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국의 국경 항구지역에 배치한다. 로봇이 항구의 승객 및 직원 안내, 검문소 검사, 물류, 상업 서비스와 중국 철강, 구리, 알루미늄 생산기지의 설비 검사 등에 쓰인다.
로봇 납품은 12월까지 이뤄진다.
매체에 따르면 유비테크의 워크 시리즈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간 주문 금액이 총 11억위안(약 2285억원)을 넘어섰다. 과학 연구 및 교육용 휴머노이드 로봇과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외한 금액이다.
올해 9월 유비테크는 2억5000만위안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번 낙찰을 통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주문 최대 금액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11월 중순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 양산 납품이 개시되면서 100대의 워커 S2가 공급된 바 있다. 자동차 제조, 지능형 물류,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데이터 센터 등에 중점적으로 적용됐다.
지난 24일 유비테크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에 편입, 홍콩 증시 거래량이 31억 홍콩달러(약 5881억원)에 이르렀다. 장 마감 이후, 8분 만에 16억 홍콩달러(약 3035억원)를 기록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