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로봇전’에서 실제 작동 시연
일본 로봇 업체 브이스톤이 인형 형태의 탁상형 커뮤니케이션 로봇 ‘쿠루미짱’ 64비트 버전을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오사카에 위치한 브이스톤은 내장 라즈베리파이 보드의 OS를 64비트로 업데이트하고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을 지원하는 신제품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서버와 연동해 음성대화가 가능하다. 쿠루미짱은 외장에 인형 소재를 채택한 탁상형 로봇으로, 사용자가 직접 봉제해 원하는 형태의 외장을 제작할 수 있다. 용도나 설치 장소에 맞춰 외관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시스템 구축이 용이하다.
64비트 버전은 파이썬을 개발 언어로 채택해 현대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친숙한 환경을 제공한다. 원격 접속과 내부 설정 변경도 가능하다.
신제품에는 MS 애저와 연동 가능한 샘플코드가 제공된다. 애저 서버에서 음성인식·대화생성·음성합성을 수행해 기존 대비 고속·고정밀의 음성대화를 구현할 수 있다. 안정적인 음성대화를 위해 USB 마이크 내장 스피커도 기본 제공된다.
로봇 본체는 가로 160mm×깊이 158.6mm×높이 229mm이며, 총 4축 자유도를 갖췄다. 제품은 브이스톤 공식 웹샵에서 수주 생산 방식으로 판매되며, 다음달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국제로봇전’에서 실제 작동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