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론 로보틱스 "자율주행 차량용 로봇 시스템 관련 특허 5건 침해" 주장

테슬라(Tesla)가 자율주행 차량용 로봇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 5건을 "고의로 침해했다"는 혐의로 버지니아 소재의 한 기업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24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페론 로보틱스(Perrone Robotics)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창업자 폴 페론(Paul Perrone)이 ‘범용 로봇 운영체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개별 로봇 및 자동화 장치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어, 과거 각 차량마다 별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던 중대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페론 로보틱스 측은 모델 Y를 포함한 모든 테슬라 차량이 지난 6년 동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의 모든 버전을 사용함으로써 해당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2017년 테슬라에 매각을 제안했던 특허 1건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소송은 구체적인 액수가 명시되지 않은 손해 배상과 추가적인 침해 행위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테슬라 측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오랫동안 투자자들에게 테슬라가 개인용 차량뿐만 아니라 향후 생산할 로보택시 분야에서도 자율주행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