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로봇 ‘다솜’, 치매 예방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 인정받아

▲원더풀플랫폼이 지난 10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 3번째가 원더풀플랫폼 구승엽 대표

원더풀플랫폼이 지난 10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원더풀플랫폼의 AI 돌봄로봇 ‘다솜(Dasom)’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력과 치매 예방 효과, 그리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다방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AI 인류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K-이니셔티브’와 ‘K-AI 휴머니즘’의 실현을 통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 모두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핵심 서비스인 AI 돌봄로봇 ‘다솜(Dasom)’은 단순한 알림이나 음성비서 수준을 넘어, 치매 예방에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 알고리즘과 심리·인지 자극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대화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사용자 간 대화를 유도하고, 언어반응 기반 인지자극, 치매 관련 예방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원더풀플랫폼 구승엽 대표는 “하루 몇 번의 대화만으로도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다솜을 어르신에게 가장 친근한 말벗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다솜’은 ▲응급 호출 서비스 ▲생활패턴·건강정보 분석 ▲복약 알림 ▲영상통화 모니터링 ▲치매예방 퀴즈 및 체조 ▲사용자 맞춤 일기장·자서전 ▲사물인식을 통한 선제발화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고령층의 일상 속에서 인지적·정서적 안전망을 구축해준다.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동된 스마트 헬스케어 기능은 심박수, 보행 수, 수면 질, 혈압·혈당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가족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원더풀플랫폼은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최근 미국 뉴욕주 시니어 복지기관에 AI 돌봄로봇 ‘다솜’ 100대를 수출하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시범사업은 실제 사용 데이터 분석과 피드백을 통해 2026년에는 500대, 이후 1000대 규모로 순차 확산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내 시니어 케어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한류 기술 기반 ‘K-실버케어’ 모델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원더풀플랫폼은 독거노인 돌봄 외에도,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다솜 인펀트’, 치매 초기 환자 케어, 지자체 공공돌봄 통합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전 생애 맞춤형 AI 돌봄 에코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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