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 감축·충전소 차지 공간 제거 등 효과···미 중서부 제조업체에 서비스
이스라엘 카포(CaPow)가 매뉴팩처링 레볼루션과 손잡고 미국 중서부 지역 제조업체에 에너지 공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로보틱스247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포는 작동 중인 모바일(이동) 로봇에 전력을 공급하는 제네시스(Genesis)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자사 기술로 무인운반로봇(AGV) 및 자율이동로봇(AMR)과 같은 이동로봇의 작동 중에도 충전해 줌으로써 기존 방식에 따른 작동 중단과 예비 로봇 또는 충전소 구축 필요성을 없앤다고 밝혔다.
두 회사 간 협약에 따라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둔 매뉴팩처링 레볼루션은 카포의 제네시스 플랫폼을 자사 자동화 프로젝트에 통합해 자사 고객들이 기존 인프라를 중단하지 않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포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모르 페레츠 교수는 “제조업체들은 가동 중단 때마다 마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우리의 작동중 전력 공급(Power-in-Motion) 기술은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매뉴팩처링 레볼루션과 협력해 이러한 이점을 미국 제조업체의 본거지인 중서부 지역으로 확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AGV, AMR, 자동보관회수시스템(ASRS) 장치가 안테나를 통과할 때 짧은 순간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로봇의 에너지 상태를 양(+)으로 유지하고, 로봇 차량 수를 줄이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충전소가 차지하던 귀중한 공간을 최종 사용자들에게 되돌려 준다.
카포는 도요타와 현대글로비스와 같은 기업들이 제네시스를 도입해 모바일 로봇 차량 전체에 100% 가동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햄 매뉴팩처링 레볼루션의 사업 개발 이사는 “우리의 사명은 제조업체가 사내 전문가를 유지하는 부담없이 최첨단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카포의 제네시스 플랫폼은 이러한 사명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로봇을 계속 움직이게 하고, 바닥 공간을 절약하고, 기존 충전 인프라의 문제점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