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태 ICCAS 2025 공동조직위원장(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김은태 ICCAS 2025 공동조직위원장(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김은태 ICCAS 2025 공동조직위원장(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제어로봇시스템학회(ICROS)가 주최·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 ‘2025 국제제어자동화시스템콘퍼런스(ICCAS: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 2025)’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ICCAS는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학술대회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로봇, 제어, 인공지능 분야를 아우르는 다학제 간 교류의 장이다.

올해 ICCAS 2025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은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올해 콘퍼런스에는 총 31개국에서 523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487편(구두 발표 318편, 포스터 발표 169편)이 채택돼 4일간 총 61개의 구두 세션과 2회의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행사로는 가장 많은 논문이 제출된 해로, 최근 로봇·제어·인공지능 분야의 높은 관심과 연구 열기를 보여 준다“며 ”이번 대회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활발한 학술 토론과 교류를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석학 6인이 기조 강연자로 초청되며, 이들은 제어, 로봇, 시스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조 연사로는 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미국의 라훌 망하람(Rahul Mangharam) 교수와 조르지오 리조니(Giorgio Rizzoni) 교수, 외란관측기(DOB:Disturbance Observer)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일본의 오니시 고헤이(Kouhei Ohnishi) 교수, 제어이론 및 네트워크 제어 분야 권위자인 네덜란드의 클라우디오 퍼시스(Claudio De Persis) 교수, 최적제어 및 동적시스템 이론의 석학인 미국 트리폰 게오르기우(Tryphon T. Georgiou) 교수,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 분야의 선도적 연구자인 국내 네이버랩스 석상옥 박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한 ”ICCAS 2025에서는 학술 발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고 밝히면서 ”제4회 F1 1/10 코리아 챔피온십, 제3회 고영 AI 경진대회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F1 1/10 코리아 챔피온십은 최근 영화 등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포뮬러 1(F1) 경주의 10분의 1 축소판 대회로, 인간이 직접 운전하는 F1과 달리 인공지능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2024년 37팀보다 크게 증가한 46개 팀이 참가해 각자의 기술을 겨루며, 자율주행 분야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인식 및 제어 기술 분야의 전문가 3인을 초청해 튜토리얼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연구자 및 학생들에게 유익한 학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 AI 경진대회는 고영테크놀러지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3회째이며, 산업 및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자기판의 최적화 문제를 주제로 국내 주요 대학이 기술력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026년 ICCAS는 일본 삿포로(Sapporo)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최근 해외 개최가 드물었던 ICCAS가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제어·로봇·AI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년 대회에 대한 희망도 피력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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