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그리퍼 활용 0.5mm 바늘구멍에 실 꿰는 작업 시연해 호평

▲나우로보틱스가 최근 열린 서울AI로봇쇼에서 멀티 그리퍼로 실을 꿰는 작업을 시연해 서울시장상인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나우로보틱스)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대표 이종주)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AI로봇쇼에서 로봇쇼 부문 ‘서울시장상’인 2025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서울AI로봇쇼’를 참관한 시민 및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수여되는 상이다. 71개국 130개 도시와 330개 기업 중 로봇 분야에서 단독으로 ‘나우로보틱스’가 선정됐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AI로봇쇼’에 참가해 시민 참여형 로봇 체험 프로그램과 정밀 제어기술 기반 다관절 로봇, 새로운 멀티 그리퍼를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3일간 6만 여명이 참관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울AI로봇쇼는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하고, ‘극한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 기술 및 문화 융합형 전시회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관절 로봇 ‘NURO X 시리즈’를 기반으로 시민과 직접 대결하는 고난도 작업 체험인 ‘바늘에 실 꿰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체험은 정밀 서보제어 기술 및 멀티 그리퍼(NAU ELE그리퍼)을 활용해 0.5mm 바늘구멍에 실을 꿰는 작업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시연으로 구성됐다. 시연 과정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정밀성과 다양한 형상을 잡을 수 있는 멀티 그리퍼(NAU ELE 그리퍼) 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체험에 성공한 시민에게는 반짇고리 세트가 경품으로 제공됐다.

멀티 그리퍼(NAU ELE 그리퍼)는 코끼리 코의 움직임을 형상화해 기존 그리퍼가 한 제품만 잡을 수 있었던 한계를 극복했다. 무거운 아령부터 작고 섬세한 바늘까지 로봇이 하나의 툴(End-Effector)를 통해 잡을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그리퍼다.

나우로보틱스의 NURO X 시리즈는 6축 다관절 로봇으로 조립, 이송, 검사, 용접 등 복합 공정을 자동화 할 수 있으며, 고속·고정밀 제어 기술로 산업 현장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용 로봇이다.

또, 지난 8월에는 AI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NURO X 시리즈의 적용해 국제 행사인 2025 APEC 코리아 SOM3 인천 통합전시에서 약 58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실꿰기 시연은 산업용 로봇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감성과 섬세함이 요구되는 작업까지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로봇 기술의 진화된 적용 범위를 시민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험으로 주목 받았다.

나우로보틱스는 산업 자동화 및 자율주행 물류로봇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로봇 전문기업으로 △직교 로봇 NURO △다관절 로봇 NURO X △스카라 로봇 NUCA △자율주행 물류로봇 NUGO 등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함께 토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제2공장 구축과 대형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생산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초대형 다관절 로봇 및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AI로봇쇼는 로봇 기술이 일상과 만나는 매우 상징적인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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