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헨’은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만으로 화물을 싣고 자율주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반송 로봇’을 개발했다.

미리 입력된 공장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태블릿 PC에서 목적지를 지시하면 최적 경로를 산출해 이동한다. 최대 700kg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로 장애물을 인지해 회피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 대각선 주행, 선회 등 전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좁은 통로에서도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 다이헨은 이 로봇을 오는 2017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AI 반송로봇은 일반적인 무인반송차(AGV)에 필요한 주행 경로를 보여주는 가이드 테이프나 복잡한 교시 과정이 없는게 특징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반송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크기는 1230mm×1550mm이며, 무게는 550kg. 최대 주행 속도는 초당 0.7 미터이며 무선 급전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게 가능하다. 태블릿을 통해 진입 금지 장소 등의 설정이 가능하며 도착 후 리프트에 화물을 적하할수 있다. 이 회사는 13일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고객의 요구를 수렴, 기능과 가격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