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 웨일즈(NSW)'주 정부가 4백만 호주달러(미화 296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소방용 드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IT매체인 ‘매셔블’이 전했다.

이 드론시스템은 화재, 홍수, 폭발 등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드론으로부터 현장 사진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NSW 주정부는 드론 2대, 모바일 통제센터 2곳, 180개의 모바일 데이터 터미널을 활용해 드론시스템을 구축했다.

2개의 모바일 통제센터는 위성과 4G 이동통신망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영상 전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관들은 모바일 데이터 터미널을 활용해 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기상 상황, 현장 가스 배관망이나 전기 배선도, 건물 사진 등이다. 현장에 투입되는 드론은 6명의 훈련된 드론 조종사들이 조작한다. 이를 통해 소방관들에게 재난 현장의 공중 영상을 제공한다.

한편 NSW주는 작년 12월 물과 소방용 거품 제제를 발사할 수 있는 터빈 방식 소방 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