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다인의 로봇 시범도시 구상(자료:일간공업신문)

일본 로봇 전문업체인 사이버다인이 최신 생활 지원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시범도시, 일명 ‘사이버닉시티’를 이바라키현 쓰쿠바 시내에 건설한다고 일본경제신문 등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이버다인은 의료용 및 간병용 로봇 전문업체로, 최근 근력 증강 웨어러블 로봇 등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사이버다인은 로봇 도시 구상을 실행하기 위해 쓰쿠바 지역 대중 교통시설인 '쓰쿠바 익스프레스(TX)'의 '연구학원역' 인근 토지 8.4 헥타르를 66억엔에 취득하는 가계약을 최근 이바라키현과 맺었다. 이곳 주변에는 대형 상업 시설이 있다.

로봇 시범도시에는 △일반 계약자 및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생활 지원 로봇 등을 배치한 노인 주거 시설 △의사와 간병인 로봇 사용법을 가르치는 교육센터 △의료용 로봇 벤처 입주 시설 △로봇 전문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층 빌딩에는 비행 로봇(드론) 이착륙장도 만들어 무인 항공기 관련 물류 기획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각종 로봇 서비스를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유연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이버다인은 이미 건설 업체, 유통업체, 의료기관 등과 로봇 도시 구상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사이버다인은 이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 기업을 적극 유치해 공동 출자, 공동 설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