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아비브대 로봇 과학자들이 개발한 메뚜기 로봇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로봇 과학자들이 메뚜기의 동작을 모사한 초미니 로봇을 개발했다.

기즈모도 등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아미르 아얄리(Amir Ayali)' 교수는 오'르트 브로드 컬리지(Ort Braude College)' 연구진과 공동으로 3D 프린팅 소재, 탄소 막대, 강철 소재의 뒤틀림 스프링(torsion spring) 등을 조합해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메뚜기 로봇을 개발했다. 로봇의 명칭은 'TAUB'.

이 로봇은 길이 13cm, 무게는 30g 정도에 불과하지만 3.4m의 높이를 도약할 수 있다. 전방으로 1.4미터 까지 뛸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생화학 과학전문 저널인 '바이오인스피레이션 & 바이오메트릭스' 최신호에 기고했다.

이 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응급 구조 현장이나 수색 현장에 들어가 정보 수집 활동을 할수 있다. 3D프린팅이 가능한 ABS플라스틱 재료를 이용해 로봇의 몸체를 만들었으며 탄소 막대를 활용해 로봇의 다리를 제작했다. 뒤틀림 스프링은 강철로 만들어졌다. 제작 비용이 적게들고 빨리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온보드 배터리와 리모콘으로 동작하는 이 로봇은 다리와 관절을 움직임을 통해 축적된 에너지를 강철 소재 뒤틀림 스프링에서 단번에 분출하는 방식으로 점핑할 수 있다. 아미르 아얄리 교수는 "이 로봇은 메뚜기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으며 생체 모방 기술의 새로운 혁신 사례"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