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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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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8  15: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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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은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국내 로봇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요 기관과 단체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들어보는 기획시리즈 '기관장·단체장에 듣는다'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순서는 마지막으로 김정회 산업부 기계로봇과장입니다.

   
 
지난해 로봇정책에 대한 회고와 평가를 해주시고, 구체적인 정책과 성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작년에는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한 점이 정책적 측면에서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계획수립에 참여하셔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금번 기본계획이 제1차 기본계획과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점과 로봇기술의 여타 제조, 서비스 분야로의 확산을 통해 수요를 창출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점입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우선 건강,안전 로봇에 대한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회수요에 대응해 나가고자 했으며, 로봇비즈니스 벨트사업이 국회 예산심의를 통과함으로써 특수환경에 걸맞는 제조로봇개발에 한 걸음을 더 내딛게 되었습니다.

올해 기대되는 로봇분야 정책과 주요 사업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해외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방과 의료분야는 서비스로봇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분야입니다. 그간 다양한 의료로봇에 대해 산업계에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의료로봇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확대라는 사회적 상황과도 연계성이 높은 분야입니다. 이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례가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방로봇은 군 수요라는 안정적인 시장이 보장되지만, 그만큼 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어려움도 갖고 있습니다. 그간 로봇 보급사업 등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해 가고 있어 향후 이 분야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산업부에서는 방사청을 비롯한 여타 부처와도 국방분야의 로봇활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조업 강국인 우리나라는 제조용 로봇에 대한 수요와 공급기반을 갖춘 몇 안 되는 나라입니다. 반도체 제조 등 높은 수준의 로봇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부터 주물 등 인력확보가 어려운 뿌리산업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시장이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점도 국내 제조용 로봇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합니다.

얼마 전 국민안전로봇사업이 예비타당성 사전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향후 대응책은 무엇인가요?

국민안전로봇은 그 특성상 공공재적인 성격이 높습니다. 또한 다양한 재난시나리오가 가능하여 이에 대응해야 하는 기술적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예비타당성 사전조사 과정에서 경제성과 기술성 타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개발대상과 활용분야에 대한 타겟팅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산업부는 이러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실제 활용도가 높은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폭 넓은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자 합니다.

이제 기계로봇과장으로 오신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요?

그동안 업계나 연구계의 여러 분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로봇산업에 대한 열정을 갖고 계신 분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노력으로 국내 로봇산업이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국내 로봇산업의 주요 제품이 일부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상품화될 수 있는 산업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로봇산업과 여타 산업간의 통섭과 연계도 미흡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국내 로봇산업이 향후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더 힘차게 아이디어를 모으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관련하여 올해가 실질적인 시작연도인데 어떤 추진계획이 있으신지요.

정부는 금년 상반기중 로봇융합 비즈니스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8개 분야를 대상으로 국내외 비즈니스 현황을 검토하고 향후 시장수요 등을 분석하여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수립에 도움을 드리고, 또 한편으로는 시장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 및 환경 구축방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로봇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함께 참여하여 상호 보완적인 의견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작년부터 일본도 신산업혁명 연설과 로봇혁명실현회의 등을 통해 일본 사회구조의 변화에 대응하는 로봇개발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로봇보급을 위한 정부지원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비즈니스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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