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물류 전문기업 유센로지스틱스(Yusen Logistics) 미국법인이 물리적 인공지능 및 자동화 업체인 픽클로봇(Pickle Robot Company)과 전략적으로 제휴했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위치한 유센로지스틱스 산하 ‘컨트랙트로지스틱스그룹(Contract Logistics Group)’이 수행하는 트랜스로딩(transloading, 환적) 작업에 '픽클 언로드 시스템(Pickle Unload Systems)'이 활용된다. 트랜스로딩 작업은 해상운송을 통해 수송된 컨테이너 화물을 도착지 지정 장소에서 트럭으로 옮겨 최종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은 유센로지스틱스 작업자들의 물리적 작업량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서비스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유센로지스틱스는 고객에게 더 나은 물류창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 컨테이너 화물을 수동으로 내리는 트랜스로딩 작업은 격렬하고, 더럽고, 위험해 직원들에게는 매우 힘든 작업이다. 픽클로봇은 트레일러와 컨테이너에서 화물을 자율적으로 하적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픽클로봇은 올해 9월부터 유센로지스틱스와 협력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롱비치 트랜스로딩 시설에서 수입 화물을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유센은 서비스형 로봇시스템(RaaS) 방식으로 픽클로봇 시스템을 활용한다.

유센의 컨트랙트로지스틱스그룹 존 래(John Rae) 운영부사장은 "우리는 픽클로봇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연간 20만 개 이상의 해상 화물 컨테이너를 고려할 때 이상적이다. 이는 팀원들에게 물리적으로 힘들고 노동 집약적인 작업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자동화 솔루션을 요구한다. 픽클로봇 언로드 시스템은 우리의 운영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