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영상이 중국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펑파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영상 속 로봇은 나무판과 원판 형태로 된 장애물을 피해갔으며 사람이 아무리 발로 차도 넘어지지 않았다. 또 앞으로 밀고 뒤로 당겨도 로봇은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해당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 로봇 전문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宇树科技)가 출시한 범용성의 휴머노이드 로봇 ‘H1’이다. 지난 8월에 출시한 초기 버전과 비교하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H1은 키 180cm에 몸무게는 47kg이다. 이 로봇은 자사가 개발한 M107 관절 모터를 탑재해 초기 버전보다 이동 유연성, 속도, 지구력 및 배터리 용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3D 라이다 센서와 심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한다. 다리 관절의 자유도는 5이고, 팔의 자유도는 4이다. 보행 속도는 초당 1.5m로 성인의 걷는 속도와 동일하다. 로봇 핸드는 없고 팔 끝에 작은 패드가 달려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H1의 현재 판매가는 9만달러로 예상된다. H1의 사양으로 보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