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World Robot Olympiad) 세계대회(International Final)가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되었다. 2004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국제 최대 규모의 로봇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81개 국가(2023년 기준 92개 회원국)에서 451개 팀, 심사위원 136명(47개국) 등을 포함해 4000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대회에 지난 8월에 열린 2023 WRO 한국대회 각 부문 수상자인 한국팀(회장 남상엽) 10팀(로봇미션 (6팀), 로봇혁명가 (3팀), 로봇스포츠 (1팀)과 토치 등 41명이 참가했다.

WRO 세계 대회는 매년 다른 국가에서 개최되며, 도전적이고 교육적인 로봇대회의 활동을 통해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이슈를 로봇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력, 디자인적인 문제해결 능력, 통찰력을 키워주며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진행된 2023 WRO 세계 대회에 참가한 한국팀 모습. 사진 왼쪽 첫번째가 한국팀 남상엽 회장.

매년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는 WRO 대회의 2023년 주제는 'Connecting the world' 로, 학생들은 창의력을 발휘하여 주제 내에서 특정 문제를 구체화하고 현실 세계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독창적인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회적 과제에 도전한다.

이번 파나마 파나마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WRO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2개의 특별상인 팀 스피릿 어워드(DREAM IN LEGO팀 - 민지성, 고예주, 박서연, 코치 오도궁/김)와 레고 에듀케이션 크리에이티비티 어워드(ROCOM팀 - 김태완, 이서윤, 코치 제재길)를 받았다.

▲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진행된 2023 WRO 세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DREAM IN LEGO팀( 사진 왼쪽부터 민지성, 고예주, 박서연)

이외에도 로봇미션 부문에서 은상 2팀(Future Dream팀, HONEST팀), 동상 4팀(Coding Slave팀, Best Robot팀, EASY팀, Ottogi팀), 미래혁명가 부문에서 은상 2팀(DREAM IN LEGO팀, BISANG), 동상 1팀(ROCOM팀)이 각각 수상하였다.

▲ 정진규 주파나마 한국대사(왼쪽 셋째)와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조홍상 부사장(맨 왼쪽)이 7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RO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2030 부산 엑스포 코너를 찾아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특히 이번 WRO 대회에서는 삼성전자가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과 로보틱스, 스마트 싱스, 게이밍 등 3개 부스를 만들어 회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 파나마 파나마컨벤션센터 WRO 삼성전자 부스 모습

내년 21회 2024년 WRO 세계대회는 튀르키에 이즈미르에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WRO FIT 세계대회는 이태리 브레시아(9월25~27일)와 푸에르토리코(10월 1~3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