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디오 X10

미국 드론 전문기업 스카이디오(Skydio)가 테러다인 플리어 보손 플러스(Teledyne FLIR Boson+)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스카이디오 X10' 드론을 선보였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7일 보도했다.

올해 초 스카이디오는 소비자용 드론과 산업용 드론을 동시에 공략하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산업용 드론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설 점검과 현지 조사 등 산업용 시장에 맞는 드론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이번에 출시된 스카이디오 X10은 이 같은 사업 방향에 맞춰 테러다인 플리어와 협력해 내놓은 성과다.

스카이디오 X10은 맞춤형 보손 플러스 열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탁월한 열 인식 성능과 제품 크기, 무게, 파워를 제공한다. 산업 설비 검사, 주변 상황 인식, 검색 및 구조 임무에 적합하다.

댄 워커(Dan Walker) 테러다인 플리어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은 "양사가 보손플러스 기술의 적용을 위해 함께 성취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스카이디오 고객들은 곧 드론 임무를 위해 만들어진 가장 효과적인 무인 열화상 영상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바흐라흐(Abe Bachrach) 스카이디오 최고기술책임자는 "스카이디오 고객들은 공공 안전, 에너지 유틸리티 및 국방 등 중요한 산업들을 대표하며, 그들은 시기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매우 정확한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스왑(SWaP·size, weight, and power)에 최적화된 패키지에 고화질의 열 이미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스카이디오 X10에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

스카이디오 X10에 적용된 보손플러스는 640x512픽셀의 열분해능을 제공한다. 스카이디오 X2의 기존 열카메라에 비해 4배 이상의 열분해능을 제공하며 30밀리켈빈(mK) 이상의 열감도를 가지고 있다. 향상된 감도와 해상도는 특히 야외 저조도 장면에서 더 선명한 장면 디테일을 제공하여 탐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는 법 집행관, 소방관, 수색 구조 요원 등에게 매우 중요한 요구 사항이다.

양사는 이번에 표준 보손 플러스 카메라 광학 장치의 무게를 48%까지 줄이기 위한 맞춤 광학 장치를 개발했다. 드론의 경량화는 비행 시간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향상된 페이로드 폼팩터를 위해 열 카메라 모듈의 부피를 43%까지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촬영된 열화상 이미지는 방사선 측정 JPEG(R-JPEG)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촬영된 각 이미지는 태양 전지판, 기계 및 유틸리티 검사에 필요한 세분화되고 정량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장면의 모든 픽셀의 온도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스카이 X10에서 캡처한 R-JPEG 데이터를 휴대용 테러다인 플리어 열화상 카메라에서 캡처한 R-JPEG 데이터와 결합해 공중에서 지상까지 포괄적인 검사 보고서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스카이디오 X10 사용자는 고급 열화상 처리 및 분석 기능을 갖춘 플리어 열화상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동료 또는 고객들과 공유 가능한 PDF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