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웨이스트로보틱스의 쓰레기 처리 로봇들이 플라스틱과 회로기판 쓰레기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스트 로보틱스)

캐나다 폐기물(쓰레기)처리 로봇업체인 웨이스트로보틱스(Waste Robotics)가 1000만 캐나다달러(약 730만달러·97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회사는 이 투자금을 자사의 쓰레기 분류 센터용 자율 분류 로봇 시스템 상용화에 쓰고 싶어한다. 특히 유럽의 프랑스·영국, 그리고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 강화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 자금 조달 행사에는 사회적 또는 환경적 영향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운용사인 미로바(Mirova)와 캐나다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현지 기업 폰드액션(Fondaction)이 참여했다.

에릭 카미란드 웨이스트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쓰레기 처리 산업을 혁신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코자 하는 바람으로 웨이스트로보틱스가 탄생했다. 이제 주요 재정 파트너인 미로바와 폰드액션의 지원 덕분에 여러 주요 지역에 수출하는 완전히 새롭고 중요한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웨이스트로보틱스는 2016년에 설립됐으며 캐나다 퀘벡의 트루와-리베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쓰레기 인식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 및 로봇 기술을 결합해 재활용 센터가 분류된 쓰레기 흐름의 품질을 개선하고 재활용 가능한 재료 관리에 있어 안전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웨이스트로보틱스의 목표는 AI 기술들로 쓰레기 분류 센터를 자율화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덜 위험하고 고부가가치의 작업으로 나아갈 쓰레기 분류작업자의 작업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클레어 비송 폰드액션 영향력 및 지속가능투자 부책임자는 “웨이스트로보틱스는 혁신을 통해 분류된 재료의 품질과 재활용/분류 입력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매립 쓰레기를 줄이고 순환성을 개선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케이라 캐피털은 지난 2021년 3월 폰드액션과 파운즈 LLC의 500만 캐나다달러(약 49억원) 투자에 이어 열린 이번 투자행사에서 웨이스트로보틱스의 브로커 역할을 했다.